'남자친구' 곽선영이 송혜교의 안타까운 사랑에 함께 울었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4회에서는 미진(곽선영)과 수현(송혜교)이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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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은 최근 들어 수현의 얼굴이 엉망이었던 것에 계속 마음 쓰며 무슨 일이냐 물었고 이에 수현은 진혁(박보검)을 계속 만나도 되는지 고민하며 "진혁씨는 다 처음이잖아. 난 결혼도 했었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우리가 더 꿈꿀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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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은 너무나도 속상한 표정으로 "왜 그런 생각을 해. 둘 만 좋아하면 됐지 뭘 신경을 써"라고 이야기하며 수현의 사랑을 진심으로 위했다. 안타까운 수현의 상황이 수현보다 더 속상했던 미진은 결국 수현을 보며 "너도 처음이잖아. 너도 첫사랑이잖아"라고 말하며 함께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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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을 꿰뚫는 미진의 말에 수현은 결국 더 크게 울음을 쏟아냈고, 그럼에도 사랑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현에게 미진은 "너 그것만 알아. 김진혁씨가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야. 난 옆에서 지켜만 봤지 너 안고, 업고 끝까지 갈 사람이야. 그런 사람 또 없어."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며 수현이 온전히 사랑을 지켜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날 미진과 수현 두 절친의 진심 어린 눈물에 안방극장 또한 눈물로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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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수현이 옆에 장비서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수현이 사랑에 진심으로 울어줄 때 같이 오열했다", "수현을 꿰뚫는 미진이 깊은 마음에 내가 더 울었다", "오늘 너무 슬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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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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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남자친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