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이정열이 지난 22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 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뮤지컬 ‘서편제’를 통해서다.

이정열은 ‘서편제’에서 자식들과 함께 유랑하며 진정한 소리꾼의 길을 가는 아버지 유봉 역을 맡았다. 자신의 꿈을 자식에게 강요하며 잘못된 야망을 표출하나, 속으로는 자식을 아끼는 그 시절 강압적인 가부장의 모습을 표현했다.

남우조연상의 트로피를 안은 이정열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 있어서 행복했는데, 묵직한 상을 받으니 실감 난다”며 “‘서편제’의 첫 음악 연습 때가 떠오른다. 가족들과 제작진, 동료,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열은 현재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도식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뮤지컬 ‘명성황후’ 미우라 역을 선택했고, 오는 24일 베일을 벗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에도 등장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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