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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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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1983] 이산가족 아픔…뮤지컬 '서울 1983'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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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이트 작성일15-11-13 조회3,9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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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아픔…뮤지컬 '서울 1983'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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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겪은 이야기·어머니 담다
창작뮤지컬, 나문희·박인환 주연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서 개막
중장년층 공략·시니어 위한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광복 70년·분단 70년, 전쟁과 이산의 아픔을 겪은 우리네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서울 1983’을 선보인다.
 
작품은 김태수의 희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원작이다.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시현 작곡가와 김덕남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이번 공연은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해 ‘상록수’, ‘꽃마차’, ‘울릉도 트위스트’, ‘라밤바’, ‘아침이슬’ 등 80~90년대 대표 국민가요와 창작뮤지컬 넘버들이 송시현 작곡가에 의해 재탄생됐다. 기성곡 11곡, 창작곡 15곡을 포함한 총 26곡의 뮤지컬 넘버가 애틋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지난 1983년 6월30일부터 11월14일까지 무려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동안 진행된 세계 최장 생방송이다. 무려 10만952건이 신청됐고, 5만3536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방송됐다. 총 1만189건의 상봉이 이뤄져 최근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됐다.
 
이산의 아픔과 자식을 잃은 슬픔을 안고 한 시대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강인한 어머니 ‘돌산댁’ 역에는 배우 나문희가,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 역에는 박인환이 각각 연기한다. 
 
관람료는 3만~11만원이다. 세종문화회관 인포샵(02-399-1000)과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65세 이상 경로대상자는 50% 할인(본인에 한함)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02-399-1772~3
 
출처:이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