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시절, 입사한 해 첫 회사 워크샵에서 그날들이라는 뮤지컬을 보러 갔었습니다. 당시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없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선배들 뒤를 쫄래쫄래 따라 갔던 기억이 있는데, 멋진 로비와 큰 무대, 그리고 배우들의 뜨거운 노래와 연기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김광석 님의 익숙한 노래들이 활용된 공연이라 처음 보는 공연인데도 이해가 잘 되고 몰입이 잘 돼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공연이 좋아서 다음 해 다시 돌아왔을 때 가족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했고 가족들도 정말 재밌게 보고 왔다고 했습니다. 저에겐 추억이 몽글몽글한 뮤지컬인데 다시 돌아온다니 참 기쁘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네요. 그리고 그 때 뵀던 배우님들의 익숙한 얼굴이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요. 이번에 올라오면 다시 가족들과 새로운 마음으로 보러 가고 싶네요. 다시 와줘서 고맙고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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